조 미 영 개인전
CHO, MI YOUNG SOLO EXHIBITION
깃羽 파란 실타래
Feathers in Blue Spool
2017.9.1 Fri~ 9.20 Wed_월요일 휴관
팔레 드 서울(Palais de Seoul)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30 T. 02-730-7707
조미영_ 깃羽_ 살아오름... Life_ soar 181x122cm 한지 위 먹, 염료, 은분 2015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이 조용히 물처럼 흘러가고 있다.
긴 침묵 그 안에 잠겨있는 갈등과 사건들은 고만고만하게 넘어가진다.
‘삶’ 그 자체에 비하면 아무리 심각한 일도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깃(羽)그림도 타자의 삶과 끊어진 것을 이어주고 풀어가고 다시 조용히 흐른다.
Stories that are like dramas quietly flow as water. Inside the long silence submerged, conflict and episodes passes by all the same. Compared to ‘life’ itself, no matter how serious, it is as if nothing at all; paintings of feathers join and disentangle lives of others to that which it is disconnected and flow tranquilly again.
깃羽 Feathers in Blue Spools 34x29cm 먹, 염료, 한지, 2017
깃羽 Feathers in Blue Spools 35x30cm 먹, 염료, 한지, 2017
깃羽 쉼 17x19cm 옻 한지, 먹, 염료 2017_ 집3,4
“내게 그림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끊임 없는 애정 그리고 의미부여의 과정이다.
생명이 태어나 소멸하고, 다시 살아나는... 순환의 과정처럼 알과 깃, 산과 물, 낮과 밤이 변화하여 흐르듯 내 주변에 이어지고 있었다. 몇 해 전부터... 나는 나를 민감하게 만드는 일에 대해서 더욱 집중하였다. 작용과 그에 따르는 반작용, 집중하는 일과 중 선택하고 버리는 일들의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너무 익숙해져... 존재감 혹은 삶의 의미들에 관하여 기억에서 희미해져 지워져 버릴 까봐 나는 내게 묻는다. 살고 싶은지... 살리는 그림인지...“ ( 작업노트 중)
“Paintings to me are an endless affection for all existing things and a process for giving meaning. Life taking breath and perishing, and to be reborn... like a process of circulation, eggs and feathers, mountains and water, day and night, changing to flow; they were connecting to my surroundings. From a few years ago... I focused even more on things that made me more sensitive. Actions and reactions, selecting and discarding of things, at times of focus during daily tasks, becoming too familiar with the repetitive daily routine... I ask myself concerning existence or meanings of life, before it becomes a blurry memory to be erased. Is it to live... is it a painting that gives life...” (from working notes)
침묵의 바다 Sea of silence 360x60cm 한지 위 먹, 염료 2014_ 1,2
우화羽化_경복궁 소요逍遙 One day wings... 360x60cm 먹 염료 한지
한해를 보내고 다시 새해를 품기 위해 화첩을 들고 경복궁에 들어섰다. 이른 아침 인기척 없는 적막함이 너무 편안하다. 북악산이 바라보는 가운데 찬바람에 언 손을 꺼내어 먹을 찍는다. 때마침 앙상한 버들가지 위에 등장해주는 새 한 마리가 뼈대만 남은 겨울 풍경을 보듬어준다. 못에 투영되는 경회루를 돌아 잠시 머물다.
깃羽 유영遊泳 200x150cm 한지 위 먹, 염료 2014_ 1,2
조 미 영 CHO, MI YOUNG 趙 美 英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조미영은 덕원갤러리(1999), 김옥길기념관(2003), 한전프라자갤러리(2005), 게이트갤러리(2008), 갤러리나비(2010), 그림집(2011), 인사아트센터(2013), 홍익대현대미술관HOMA(2015), 스페이스선+(2016), 남산갤러리(2017) 등 열일곱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 그룹전을 가졌다. 작가는 전통 바탕 재료 위에 가는 선묘로 깃羽을 그려 정제 시키는 과정을 갖는다. 그가 말하고자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서의 본질을 끌어내어 가장 간소하게 절제하는 표현들을 선으로 그려나간다. 그의 작업은 미묘한 압력의 차이나 흐름에 의한 공기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가는 '깃털'에서 생명의 본질을 찾고 있다. 깃털, 알과 같이 조미영화 된 소재를 결합시켜 뛰어난 색채감과 공간감 등의 구성으로 평면 위에 의식의 서사 구조를 만들어 낸다. 현재 홍익대학교 문화예술원,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출강
After graduating from Hongik University with both a BFA and MFA in Oriental Painting, Mi Young Cho has held 17 solo exhibitions in Deukwon Gallery(1999), Kimokkil Memorial Center(2003), Hanjun Plaza Gallery(2005), Gate Gallery(2008) ,Gallery NAVEE(2010), Greemzip(2011) Insaartcenter(2013) HOMA(2015) Space Sun+(2016) NamsanGallery(2017)and numerous group exhibitions. In her works, the artist takes on the process of refinement with Korean traditional material. She draws out the essence of what she is trying to say or express and brings out the utmost expression of refinement and exquisiteness through lines. The artist searches for the nature of life through painting ‘feathers’ that fly freely between the air, which is created by subtle difference in pressure or flow. Using feathers or eggs, subjects that have become synonymous with Mi Young Cho, the artist fuses together such symbolism to make a description of conscious thoughts about life through the construction of outstanding colors and spatial sense. She is currently teaching at Hongik University Institute of Fine Arts and Design Education, Cheongju National Museum and National Museum of Korea.
깃羽을 짜고 있는 두 손
엉킬 때에는 풀어 다시 떠보자.
두 손을 ‘달리면서’ 머리는 가볍게
막혔던 숨통이 시원스레 풀리겠지.
조미영 개인전_ 깃羽 Feathers in Blue Spool 2017.9.1 Fri~ 9.20 Wed 팔레 드 서울(Palais de Seoul)
깃羽 그림
숨 그림방
http://blog.naver.com/mycho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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