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羽 Wing...

조미영_ 깃羽들다, 180x60cm, 한지, 먹, 염료 2018_ 송파진,광진(新경교명승첩)

eggy 2018. 5. 1. 00:14




조미영_ 깃羽들다, 180x60cm, 한지, 먹, 염료 2018_ 광진(新경교명승첩)





조미영_ 깃羽들다, 180x60cm, 한지, 먹, 염료 2018_ 송파진(新경교명승첩)







新 경교명승첩展

2018. 5. 3(목) ~ 6. 10(일)

겸재정선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


겸재 정선이 그려낸 한강주변의 풍경을 다시 바라보는 작업은 내가 살아 숨 쉬는 장소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가져다주었다. '경교명승첩' 옛 그림 속의 모습과 너무도 다른 국토 개발에 따른 지금의 풍경 속에서 아직 그대로인 혹은 닮은 모습을 찾고자, 먼 산, 너른 강물, 나무 그리고 새를 가급적 멀리, 높게 그려 보고자하였다. 이번 "들다" 진경작업은  풍경 속에 또 다른 일부가 되어 아늑하게 스며들어본다.



송파진松坡津

송파나루터의 흔적은 오간데 없고 한강漢江 본류本流는 석촌호수로 변하였다.

물길을 메워 거대한 아파트단지와 동호 서호로 나뉜 호숫가를 돌아 걸어본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은빛 롯데타워 전망층에 올라 남한산성을 바라본다.

한강을 에워싼 먼 산은 옛 그대로이고 높은 빌딩들도 이곳에선 아담하기만 하다.

아찔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인간이 만든 또 다른 능선들이 이어진다.

  

  광진廣津

넓은 나루를 의미하는 광진廣津은 시원한 한강 물줄기와 수평선을 긋듯 나란하게 이어져간다.

건너편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아차산峨嵯山 능선을 바라보면

산자락 아래에 그랜드 워커힐과 수많은 빌딩숲이 이어지고

왼편으로 광진교,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등 다리들이 사이사이 긴 강을 잇고 있다.




조 미 영 CHO, MI YOUNG 趙 美 英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조미영은 덕원갤러리(1999), 김옥길기념관(2003), 한전프라자갤러리(2005), 게이트갤러리(2008), 갤러리나비(2010), 그림집(2011), 인사아트센터(2013), 홍익대현대미술관HOMA(2015), 스페이스선+(2016), 남산갤러리(2017), 팔레 드 서울(2018) 등 열여덟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 그룹전을 가졌다. 작가는 전통 바탕 재료 위에 가는 선묘로 깃을 그려 정제 시키는 과정을 갖는다. 그가 말하고자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서의 본질을 끌어내어 가장 간소하게 절제하는 표현들을 선으로 그려나간다. 그의 작업은 미묘한 압력의 차이나 흐름에 의한 공기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가는 '깃털'에서 생명의 본질을 찾고 있다. 깃털, 알과 같이 조미영화 된 소재를 결합시켜 뛰어난 색채감과 공간감 등의 구성으로 평면 위에 의식의 서사 구조를 만들어 낸다. 현재 홍익대학교 문화예술원,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출강

 

 

 

After graduating from Hongik University with both a BFA and MFA in Oriental Painting, Mi Young Cho has held 18 solo exhibitions in Deukwon Gallery(1999), Kimokkil Memorial Center(2003), Hanjun Plaza Gallery(2005), Gate Gallery(2008) ,Gallery NAVEE(2010), Greemzip(2011) Insaartcenter(2013) HOMA(2015) Space Sun+(2016) NamsanGallery(2017) Palais de Seoul(2018)and numerous group exhibitions. In her works, the artist takes on the process of refinement with Korean traditional material. She draws out the essence of what she is trying to say or express and brings out the utmost xpression of refinement and exquisiteness through lines. The artist searches for the nature of life through painting ‘feathers’ that fly freely between the air, which is created by subtle difference in pressure or flow. Using feathers or eggs, subjects that have become synonymous with Mi Young Cho, the artist fuses together such symbolism to make a description of conscious thoughts about life through the construction of outstanding colors and spatial sense. She is currently teaching at Hongik University Institute of Fine Arts and Design Education, Cheongju National Museum and National Museum of Korea.